경건한 엘리는 악한 아들들을 길러내었다. 그러나 그들의 악의 와중에서 여호와께서는 경건한 한나와 엘가나를 감동시키셨고, 그들은 사무엘을 그분을 위한 봉사에 봉헌하였다. 그러나 그의 모든 경건에도 불구하고 사무엘 역시 실수하였고, 그의 아들들의 악은 백성들로 왕을 요구하게 하는 방아쇠가 되었다. 사무엘의 저항을 무시하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그들의 군주로 택하셨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었다(9:2). 백성들, 사사들, 제사장들, 선지자들, 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상에 다다르지 못하였다. 왕도 역시 그럴 것인가? 온 이스라엘이 그 대답을 알았다. 그리고 저자는 그 이유를 말해야 한다. 저자는 하나님께서는 악 속에서 선을 끄집어내시려고 늘 애쓰고 계신다는 사실을 힘주어 말한다. 그러나 백성이 온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게 하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하셔야 하는가? 이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쉬운 대답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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