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의 이상(理想)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지 않았다. 제
8장의 시작하는 말 속에 그 이상은 꿈틀거리고 다시 깨치고 나온다:
“사무엘이 늙으매 그 아들들로 이스라엘 사사를 삼으니”라(
1절). 아들들을 사사로 삼았다고? 말도 안 된다. 위대한 사사들—드보라, 바락, 기드온, 삼손—의 권세는 세습되지 않았다. 그것은 여호와께로부터 왔다. 세습적인 제사장직도, 그 집이
“영원히” 설 것이라는 여호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악함 때문에 단절될 수 있다. 엘리에게 물어보면 곧 알 것이다(
삼상 2:27-36). 하물며 사사가 자기 권세를 아들들에게 물려주다니? 성경은 사무엘이 늙어서 이렇게 했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 아들들을 사사로 삼았다—악한 아들들이 악한 사사가 되었다. 백성들의 분노는 자극되었고, 그들은 악한 요구를 들고 사무엘에게로 왔다: 우리에게 왕을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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