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심적인 변화는 없었다. 그는 그들의 하나님을 알지 못했으며, 애굽의 노예인 이스라엘을 보낼 의사가 없었다(
2절).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욱 많은 노역을 시킴으로 그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을 하자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대신 그들을 단순히 게으르다고 나무라게 된다.
“일러 가로되”라는 구절이 하나님과 바로에게 똑같이 쓰여진 것에 주목하라. 학자들은 이러한 어구를
“기별자들의 상투어”로 간주한다. 이러한 어구를 전형으로 사용한 사람들은 권위를 가진 자들의 전령이거나 선지자들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두 명의 권세 있는 자들이 각각 서로에게 명령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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