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뜰의 정문은 네 기둥에 달아매어져 있었다(
출 27:16).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네게 보인 모양에 따”르라는 명령에 따라, 네 개 이상도 아니며, 이하도 아닌, 오직 네 개이다. 왜 네 개인가? 아마 그분의 육체를 표상한(
히 10:20) 휘장이
네 개의 기둥에 걸려 있었다는 것은, 그분이 지상에 거하셨을 때, 그분의 모든 사건과 생애가
네 개의 복음서에 기록될 것을 예견하는 듯하다. 성경에서
일곱이라는 숫자가 완성 또는 완전을 상징하듯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성소에서 넷이라는 숫자는 어떠한 거룩한 의미를 지녀야만 한다. 네 개의 덮개, 진설병과 향 재료와 기름 부음에 사용하는 기름의 네 가지 성분, 또한 넷째 계명 등 넷이란 숫자는 항상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넷이란 숫자가 그리스도를 가리키듯이, 사의 배수(倍數)인 12, 24, 48, 60, 12,000, 144,000 등도 그분을 진실하게 따르는 특별한 무리를 가리키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연구를 계속하면 넷이란 수가 자주 반복하여 나타난다. 영적인 사람들이 유념할 약속이 있으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
요 16:13)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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