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양충(쯔쯔가무시병, Chig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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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설명
 양충은 쯔쯔가무시 병이라고도 하는데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옮는 전염병이다. 옴 진드기 과에 속한 기생충은 몸길이는 0.3~0.4밀리미터로 매우 작고 긴 빨판이 있다. 암컷은 사람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겨드랑이나 음부 등에서 옴을 일으킨다. 오한이 일어나고 물린 자리에 고름집이 생기며 주위 림프샘이 붓고 얼굴에 장미진이 돋는다. (328.1)
 쯔쯔가무시 리켓치아는 쌍구균 또는 소간균상으로 길이 0.3-0.5㎛정도, 폭 0.2-0.4㎛이며, 세포외에서는 증식하지 못한다. 50°C에서 10분이면 사멸하며, 0.1% 포르말린, 0.5% 석탄산액에서 쉽게 죽는다. 동결 상태에서는 살 수 있으나 동결 건조하면 사멸한다. (328.2)
 * 증 상
 1∼2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및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경에 몸통에 주로 생기고, 간비종대,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이나 가피(eschar)형성을 볼 수 있다.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가피(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가 많고, 열이 나는 기간이 짧고 피부발진이 더욱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328.3)
 * 감염기전
 사람은 우발적인 숙주가 되는데 매개 충은 털 진드기의 유충이다. 이 유충이 들쥐나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에게 우연히 감염되어 기생하게 되며, 이때 인체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일단 양충은 조직액을 섭취한 후에 들쥐나 사람을 떠나 자연계로 되돌아가게 된다. 즉 일생동안 한번만 동물에 기생하게 되므로, 다시 같은 매개 충에 의한 감염은 없으나, 성충이 된 후 산란할 때 난자로 옮겨가고, 이 난자가 유충이 된 다음 동물에 흡착하여 다시 감염시킨다. (328.4)
 감염 시기는 늦가을인 10, 11월에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6-18일(평균 10-12일)이며, 발병은 발열, 심한 두통, 근육통 등과 함께 갑자기 시작된다.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escar)가 형성되고, 주변의 동통성 임파절 종대가 흔히 관찰된다. 40-45.5℃ 정도의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고 그 외에 안구통, 결막충혈, 마른기침, 무력감 등이 동반되며 병의 정도는 숙주의 감수성과 병원체의 균독력에 좌우된다. 발병 5일째에 발진이 체부에 나타나서 사지로 퍼지며, 반점상구진의 형태를 띤다. 이때 전신성 임파절종대와 비장비대가 나타난다. 소수의 환자에서 발병 2주경에 진전, 경련, 경부강직, 언어장애 등이 동반되면서 뇌척수액 검사소견은 정상이거나 경미한 단핵구 증가를 보인다. (329.1)
 * 진 단
 급성 열성질환에서 벌레에 물린 자국이 피부에 있고 소속 림프절이 커져 있고 발진이 있으면 쯔쯔가무시 병을 의심하게 되고 환자가 관목 숲에 다녀 온 경험 즉 야영 토목공사, 등산, 낚시 등의 기왕력이 있으면 본병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관목 숲에 가지 않고도 발병되는 사람이 있고 증세도 모두 나타나지는 않는 까닭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확진은 리켓치아를 분리하거나 혈청검사로 이루어지지만 임상에서는 리켓치아의 분리가 어려운 까닭에 혈청검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329.2)
 II. 예방 및 치료
 1. 쯔쯔가무시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유행지역의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환자는 격리시킬 필요가 없으며, 개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없다. (329.3)
 2. 양충이 있는 곳을 걷거나 지나간 후에는 샤워를 하고 거친 목욕타월이나 빗으로 아직 침투하지 않고 남아있는 양충을 제거한다. (329.4)
 3. 이미 피부에 파고 들어간 양충은 손톱으로 잘 긁어 파낸 다음 바셀린이나 아주까리기름을 바른다. (329.5)
 4. 양충에게 물린 자리는 가려운데 따끈한 물로 침수 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데지 않을 정도로 따끈한 물에서 20분 정도 견디면 가려움증이 몇 시간 동안 사라진다. (329.6)
 5. 물린 자리에 숯가루와 아마씨 가루를 섞어 갠 숯팩을 적용하면 좋다. (329.7)
 6. 물린 자리에 오트밀 가루를 반죽하여 바르기도 한다. 환부가 넓게 퍼져있으면 오트밀 가루를 탄 물에 침수 욕을 하기도 한다. (329.8)
 7. 바나나도 양충에 물린데 외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329.9)
 8. 일반적인 강장작용을 강화하기 위하여 스피룰리나(2개/day)와 청국장 가루(1-2T와 물 1/2컵/매 끼니)를 먹는다. (330.1)
 9. 근본적인 회복을 위하여 모든 면에서 뉴스타트(NEWSTART) 생활을 균형 있게 꾸준하게 적용하도록 한다(뉴스타트 자연치료 개관 안내 참조). (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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