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5세 이후로도 잠자는 동안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싸는 증상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 야뇨증은 낮에 요실금이나 배뇨장애가 없는 단순 야뇨증이 대부분이고, 이러한 단순 야뇨증의 경우 기질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외래에서 진찰만 하고 소변검사 정도만 하면 된다. 그러나 기본적인 요검사나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낮 동안에 심한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즉 소변을 너무 자주 보지 않는다던지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도중에 끊기는 경우, 만성적인 변비나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 과거 요로감염이 있었던 경우를 복잡성 야뇨증이라 하며, 이 경우는 기질적인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복잡성 야뇨증의 경우에 배경질환으로 방광요관 역류, 폐색성 질환, 불안정성 방광, 요도 이상을 감별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 배뇨중 방광 요도 조영술, 요역학적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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