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은 단순히 미성숙의 문제이지 조직기능 문제는 아니다. 야뇨증은 방광의 조절이 가능해야 하는 나이 이후에도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한다. 유아기의 방광기능은 불완전해서 단순히 반사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소변을 본다. 생후 6개월에 이르러 방광용적이 커지고 배뇨반사의 조절기능이 형성되면 한 번 보는 소변량이 증가하고 소변을 보는 간격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후 2~3세경에도 지속적으로 방광용적이 증가하고 방광 및 요도괄약근에 대한 의식적인 조절이 키워져서 4세경에는 어른과 거의 같은 배뇨 조절기능을 갖게 되다. 그러므로 5세 이후로도 자면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 야뇨증이라고 하고, 보통 1주에 2번 이상 오줌을 싸야 야뇨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야뇨증은 1차성과 2차성(속발성)이 있는데 1차성은 태어나서부터 오줌을 가린 적이 없는 경우이고, 2차성은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야뇨증상을 보이는 경우인데 야뇨증의 대부분은 1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