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발생하는 통증이 심한 궤양으로 혓바늘이라고도 한다. 아프타성 궤양은 입술의 안쪽 점막이나 혀의 가장자리나 모서리, 혀 밑의 점막, 구강점막 부분에 구형 혹은 타원형의 궤양이 한 개 혹은 여러 개가 나타나 고통스러운 염증을 동반하는 구강궤양의 일종이다. 아프타 궤양, 아프타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 입안염이라고도 불리며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염성은 없다. 아프타성 궤양은 궤양, 즉 손상 부위의 직경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302.1)
경증궤양: 경증 아프타성 궤양은 궤양의 크기가 3~10cm 사이 정도이며,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아프타성 궤양이다. 궤양은 보통 주위에 노란색 내지는 회색빛의 홍반을 동반하며,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궤양은 하얀색 또는 잿빛을 띠며, 자극이 가해질 시 통증이 극심하고, 10일에서 14일이면 거의 완전하게 자연 치유되며 1년에 6∼7회 정도 재발한다. 그 증상만으로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 때문에 음식을 먹거나 칫솔질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미친다. (303.1)
중증궤양: 서튼병(Sutton disease)이라고도 하고 외양은 경증 아프타성 궤양과 동일하지만, 직경이 10mm 이상이며 통증이 더욱 극심하다. 중증 아프타성 궤양의 특징은 보통 자연 치유되는데 한 달 이상 걸리고 흉터가 남는 것이 빈번하다. 그리고 사춘기 이후에 빈번하게 나타난다. 궤양은 각질화하지 않은 움직이는 구강 표면에 생기지만, 궤양 둘레는 각질화한 표면 위까지 확대될 수 있다. 또한 혀와 입술, 뺨에도 생기기도 한다. (303.2)
물집궤양: 가장 심각한 아프타성 궤양이다. 성인, 특히 여성에게서 종종 발생한다. 1~3mm 크기의 작은 궤양이 여러 개 나타나며, 대체적으로 반흔 없이 한 달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지지적 치료(전문가가 조언, 격려, 문제 성격 규정 및 한계설정, 행동지침을 주는 것 등을 통해서 환자를 지지해 주는 치료)는 거의 필수이다. (303.3)
발병원인: 아프타성 궤양의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체 외상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음식 알레르기, 면역 체계에 대한 반응, 감귤류(오렌지, 레몬 등)와 비타민 B12와 철분, 엽산의 결핍이 아프타성 궤양 발병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혈관확장제(협심증 치료제)인 니코란딜과 기타 여러 형태의 화학요법 역시 아프타성 궤양의 발병과 연결 지을 수 있다. 최근에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 알레르기와 아프타성 궤양이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아프타성 궤양은 베체트병의 주요 증상이기는 하지만, 크론병 환자에게서도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증상이기도 하다. (303.4)
구강 외상이 가장 일반적인 요인이다. 이빨이나 칫솔질로 인한 찰과상 또는 토스트나 과자 같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치아 손실 이후 내지는 치아 교정기가 혀와 잇몸과 마찰해 손상을 입히면서 아프타성 궤양이 발병할 수도 있다. 또한 화학적 자극제나 열상 등 다른 요인들로 인해서도 아프타성 궤양이 발병할 수 있다. 라우릴황산나트륨(SLS)이 들어 있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아프타성 궤양의 빈도를 낮출 수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약에 포함된 라우릴황산나트륨 성분과 아프타성 궤양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셀리악병은 아프타성 궤양의 발병원인 가운데 하나로 제시되었으며, 일부 환자들은 음식에서 글루텐을 제거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보았다. 아프타성 궤양이 월경이나 임신 및 폐경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어 있지 않다. (303.5)
* 아프타성 구내염 요약
궤양종류
비율
상태과정
경증
80%
1-2주 안에 회복, 1년 6-7회 재발, 황색 및 회색빛 홍만, 극심한 통증
중증
10%
자연적 회복 1개월 이상 소요, 흉터생김, 궤양이 가장 크고(10mm 이상) 더 큰 통증
포진(물집)
10%
가장 작고 가장 심각한 궤양, 반흔 없이 한 달 안에 회복, 여성에게 많음. 지지적 치료가 필요함.
(304.1)
II. 예방 및 치료
1. 입 안쪽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치약을 쓰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한다. 예리한 물건이나 땅콩 조각 같은 날카로운 음식을 조심한다. 혀나 볼이 물리지 않도록 한다. 식사를 하는 동안 말을 하거나 머리를 돌리면 혀가 물릴 수 있다. (304.2)
2. 깨끗한 물이나 소금물로 입안을 헹군다. (304.3)
3. 백신이나 항생제가 유익하다고 확인된 것이 없다. 오히려 해롭다. 질산은이나 크롬산이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치료를 지연시키고 궤양을 키우고 놀램을 일으킬 수 있다. (304.4)
4. 흡연을 하지 않는다. (304.5)
5. 수분공급에 유의한다. 깨끗한 물을 8컵 이상 충분하게 마시고 소변색이 무색을 유지하게 한다. (304.6)
6.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제거한다. 식품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56%가 아프타 구내염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304.7)
7. 술을 비롯한 알코올성 음료, 초콜릿, 껌, 마름모꼴 과자, 치약, 구취제, 예리한 것, 양념이 강하거나 시큼한 음식, 특히 감귤 등을 삼간다. (304.8)
8. 골든 씰 가루나 물에 적신 골든 씰 팩을 궤양에 직접 적용하는 것은 가장 좋은 치료 중의 하나다. 통증을 빠르게 줄여준다. (304.9)
9.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입안을 헹구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305.1)
10. 자가 면역질환에 속한 모든 질환은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도움 외에 다른 기대를 할 수 없다. 근본적인 치료는 2-3일이나 또는 그 이상의 해독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영양균형을 잡아주면 면역균형이 오면서 회복이 빠르게 나타난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택이 가장 좋은 치료의 지름길이다.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