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깊음의 물이 넘쳐나던 세상을 날아다니며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가져왔다(
창 8:8-12). 사망의 세상에 생명의 시작을 알린 것은 예수님이 침례를 받고 물에서 나오실 때 비둘기 모양으로 임하신 성령이셨다(
마 3:16; 요 1:32-33; 눅 4:18, 21). 베드로는 주님의 공생애를 성령과 연관 지어 설명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행 10:38). 하나님이 예수님께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메시아, 그리스어 그리스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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