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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8:4—
율법의 요구(디카이오마)가 이루어지므로 칭의(稱義)는 율법을 성취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죄된 자신은 죽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살아계신 결과이다(
갈 2:20). 그러므로 율법은 우리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지키시는 것이다. 무죄 판결(칭의) 이후에(
롬 5:16) 이르러오는 의로운 생활, 착한 행실로 열매가 맺어진다.
‘옳은 행실’은 하나님께서 육신의 본성에 죄를 심판(사법적 정죄)하시고,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의롭다 하심(율법의 요구)을 이루어지게 하심으로 나타나는 열매이다. 율법의 요구인 의(義)가 완성되는 것이다.
율법과
의롭게 하심은 분명한 상관 관계를 갖는다. 칭의란 외적 행위에 대한 사면만이 아니고 내적 본성의 죄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마음이 죄로부터 해방되어 놓임을 받는 것이 진정한 칭의이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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