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I. 설명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에 있는 심방의 여러 부위에서 맥이 만들어져 심방 전체가 일정하게 수축하지 않고 심방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고 가늘게 떨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박동은 정상인의 경우 심장의 윗부분인 상심방에서 분당 60-100회로 일정한 박동이 생긴다. 이런 심박이 너무 늦거나 빠르거나 불규칙한 경우 부정맥이라고 하며 심방세동은 이 부정맥 중의 하나이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맥박이 불규칙하고 분당 100-150회로 빠르게 나타난다. (289.1)
 심방세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흔한 부정맥 중의 하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심방세동 환자는 대략 30만 명이며 해마다 1만 명 정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심방세동에 관한 좀 더 큰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290.1)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 비교적 단순한 것이며 심장 아랫부분의 심실 빈맥이나 심실 세동만큼 위험이 적고 약물치료로 그런대로 버틸 수 있어서 이 부정맥에 대하여 생성기전이나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 (290.2)
 심방세동은 심전도 상에서 전도파가 전반적으로 불규칙하게 보이면 심방세동으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심실세동의 경우도 전체적으로 전도파는 불규칙하지만 QRS가 아주 넓고 환자의 의식이 없어 심방세동과 금방 구별이 된다. 그리고 심방세동에서는 P파가 동성율동 시와 같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아도 작은 크기로 나타나며 모양이 불규칙하다. (290.3)
 원인은 여러 가지 질병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가도 한다. 판막질환, 관상동맥질환, 고혈압성 질환, 심부전증, 선천성 심장질환 등의 기질적인 심장질환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원인 질환이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수술 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도하고 음주와도 관련이 있다. 보통 60세 이상 인구 중 1-2%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 술을 마신 날 저녁과 다음 날 자주 발생하며 이런 경우 술을 끊으면 예방이 된다. (290.4)
 증상은 발작성 심방세동과 만성 심방세동이 좀 다르다. 심방세동이 일과성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어지럽고 숨이 차는 등 심계 항진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심방세동의 경우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 환자는 중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심방세동으로 인하여 심박 출량이 감소하면 혈액이 부족하여 호흡곤란, 무력감, 피곤함을 느끼기도 한다. 정상 심장에서 심방의 수축이 심박 출량의 20-30%를 차지하는데 심방세동이 생긴 경우 심방의 수축이 없어지므로 심박 출량이 감소하게 되고, 또한 맥박수가 너무 빨라 심장에 혈액을 채울 시간이 부족하여 심박 출량이 감소하는 요인이 추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혈액이 활발하게 흐르지 않으면 심장 내에 혈전이 생기면서 중풍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90.5)
 *심방세동의 종류와 발병상태


심방세동 형태 발병상태와 기간
발작성 심방세동 산발성: 간헐적, 빈발적
최근 발생 48시간 이내
장시간 지속 48시간 이상 6개월 이내
일과성 심방세동 급성: 간헐적
만성 심방 세동 지속적/영구적, 6개월 이상

 (290.6)
 *심방세동의 종류와 발병상태


형태 기간
산발성 매달 또는 그 이하
재발성
매주
빈발성
거의 매일-매주
지속성
매일, 하루에 12시간 이상

 (291.1)
 II. 예방 및 치료
 * 응급사태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291.2)
 * 자연치료의 목표: 첫째는 맥박수를 줄이는 것이며 휴식상태의 맥박(resting pulse)은 1분에 90번 이하로 한다. 둘째는 심방의 혈전을 막는 것이다. 셋째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목관절 부종을 줄이는 것이다. 처음 발병하고 운동을 하면 운동 중 맥박이 170-180개로 오를 수도 있다.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운동을 계속한다. 위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자연치료를 적용한다. (291.3)
 1. 매주 1-2일 물만 마시는 금식을 하면 해독작용으로 피를 맑게 하고 심계항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291.4)
 2. TDS 수치가 낮은 물(증류수나 역삼투압 수)을 식사 30분 전과 식사 2시간 후 식간에 조금씩 자주 8컵 이상 많이 마신다. (291.5)
 3. 자연치료 중에서 가장 기분 좋은 치료는 마사지일 것이다. 맥막 수를 줄이면서도 맥압을 강하게 하는데 유익하다. (291.6)
 4. 기도의 치유력은 놀랍다. 심리적인 요인은 종류에 따라 심장작용에 큰 영향을 준다. 어느 83세의 신앙이 독실한 흑인 여성이 심방세동이 생겨 맥박이 1분에 120-170개나 되었다. 그의 딸이 목사님을 모시고 병실에 와서 성경의 지시대로 기름을 바르고 치유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병자를 위한 기도가 진행되는 동안 한 간호사가 심전도를 보고 있었는데 기도하는 중에 심장리듬이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정상 맥박이 계속되었다. (291.7)
 5. 신체적 조치: 급성 상태의 경우 발병 즉시 몇 분 이내에 경동맥 마사지를 하고 5초 동안 얼굴에 얼음물 스프를 한다. 그 후 1주일 동안 이런 치료를 계속한다. 이런 치료는 맥박을 정상으로 돌리는데 도움이 된다. (291.8)
 6. 마늘을 하루에 4쪽 정도 굽거나 익혀서 먹는다. 피를 맑게 하고 혈전방지를 위하여 효과가 뛰어난다. 때로는 생마늘을 사용하기도 한다. (291.9)
 7. 평소 잠자는 시간(7-8시간)보다 1시간을 더 자도록 한다. (29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