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7장 그분은 환난 날의 피난처이십니다
 
 창세기 7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노아 시대의 사람들에게 집행된 것을 기술한다. 노아는 방주에 들어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 안으로 들어갔고 살아남았다. 본장은 대홍수의 물리적 현상을 기술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구원의 공동체인 남은 자를 특별히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것을 강조한다. 창조세계는 대홍수를 통해서 완전히 붕괴되었다. (70.1)
 우리의 의가 되시는 주님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창세기 7:1).
(70.2)
 노아는 그의 의를 통해서 인류를 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표상한다(창 7:1. 비교, 창 6:9). 노아는 물 심판에서 인류를 구원하였고 예수님은 장차 임할 불 심판에서 인류를 구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다(벧후 3:13). (70.3)
 노아를 통해 받은 구원은 영생을 주지 못했다. 그의 의는 매우 제한적이라서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만을 구원할 뿐이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겔 14:20. 비교, 겔 14:14). 예수님은 타락한 인류를 위해 하나님이 마련하신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이다(고전 1:30).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회개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아버지 앞에 계신 대언자이시다(요일 2:1). (70.4)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어졌고(렘 23:6), 영원한 의를 드러내실 메시아로 초림하실 것이었다(단 9:24). 주님은 우리에게 의가 되시고(고전 1:30), 우리에게 의를 선물로 주셨다(롬 5:17).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대홍수 때 인류의 구원이 고도의 조선술에 있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여호와 우리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71.1)
 우리의 맏형님이신 주님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창세기 7:6-7).
(71.2)
 성도는 하나님의 가족. 방주를 통해서 노아와 그의 가족이 구원을 받았다(창 7:1, 7, 13). 백이십년 전도에 겨우 여덟 명만 구한 노아는 실패한 전도자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나 그의 온 가족을 구원했다는 점에서 그는 위대한 전도자였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족 구원은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신앙공동체를 가족공동체로 만드셨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셨고(막 14:36 비교, 롬 8:15; 갈 4:6),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하셨다(마 6:9) 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고 선언하셨다(마 12:50). (71.3)
 맏아들 예수님의 희생. 주님은 그분을 통해서 많은 아들들이 영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셨고 성도들을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신다(히 2:9-11). 성육신은 맏아들께서 형제들을 구원하기 위해 원수의 땅에 목숨을 걸고 뛰어드신 사건이며, 하나님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맏아들의 형상을 본받도록 미리 정하셨다(히 1:6; 롬 8:29). 십자가를 앞두고 주님은 명령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71.4)
 가족 공동체의 회복. 사랑이 서로를 묶어준다. 사랑으로 묶여있었기 때문에 노아의 가족 모두가 동일한 운명을 선택했다. 말세 교회의 부흥은 실제적인 경건, 곧 사랑의 돌봄을 통해서 성취된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는 가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운동을 일으키실 것이다(말 4:5-6). 교회는 개인 뿐 아니라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써야 하며, 가족관계, 부부관계, 결혼관계를 회복하고 도와주는 봉사를 활발하게 펼쳐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 (72.1)
 경배 받기에 합당한 주님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 날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세기 7:11-12). (72.2)
 자연계를 주관하시는 주님. 하나님은 노아 시대에 심판의 도구로 하늘 위의 물과 지하수와 비 등 자연계의 요소들을 사용하셨다. 대홍수는 태초의 창조가 해체된 반창조(反創造)이다. 하나님이 반창조 과정을 주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주적 심판을 집행하실 수 있는 능력을 넉넉히 갖고 계신 절대주권자이시며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한다. 소돔과 고모라는 불과 유황으로 심판을 받았다(창 19:24-25; 벧후 2:6; 유 7).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을 땅바닥을 갈라지게 하여 산 채로 삼키도록 하셨으며 그의 편에 섰던 범죄자들을 불사르셨다(민 16:30-35).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에게 승리할 수 있도록 해와 달을 제자리에 세워놓으셨다(수 10:12-14). (72.3)
 경배 받기에 합당하신 창조주. 요한계시록 14장에 등장하는 세 천사가 전하는 기별 중 첫째 기별은 심판과 경배에 관한 것이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 14:7) 요한계시록 14:7에 있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이라는 구절은 십계명의 넷째 계명(출 20:11)과 대홍수의 물심판과‘큰 깊음의 샘들,’(창 7:11) 주제와 용어에 있어서 상관성을 갖고 있다.1 이것은 마지막 시대의 심판은 대홍수 때와 같은 세계적인 것이며, 하나님의 진실한 백성은 넷째 계명이 증거하는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73.1)
 보호하시는 주님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창세기 7:17-20).
(74.1)
 초자연적 보호자이신 주님. 하늘의 창문이 열리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질 때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다(창 7:21). 그 대격변 속에서도 생명을 보존해주겠다고 한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었다(창 6:19; 7:1, 11-12). 악인이 모두 멸망 당할 때 의로운 노아에게 구원의 약속을 주신 하나님이 노아를 방주 안에 들어가게 하신 후 그 문을 닫으시고 모든 것을 삼킬 듯한 거센 격랑 속에서 그들을 지켜주셨다(창 6:18-19; 7:1, 7, 13, 16, 23; 8:1).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창 7:23). (74.2)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따르는 이들에게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다.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그 제자들을 지켜주신 주님은 오늘날 삶의 위기 속에 살아가는 그분의 백성을 주시하시며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고 격려하신다(막 6:50; 요 6:20; 눅 21:18).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