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사로서 야훼의 등장을 묘사한 후에, 하박국은 구원 행위를 광범위하게 묘사한다(
8-15절: 위 본문을 보라). 이 단락은 야훼께서 말과
“승리의 병거”를 타시고, 단순하게 고대 가나안 종교 사상을 반향하여 주는 그 혼돈의 바다와 강들(
8절)에 대해 형벌의 집행을 지시했었는지에 대한 수사학적 의문으로 시작된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악한 땅의 지도자를 갑작스럽게 쳐부숨으로
자신의 백성과 자기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고 대답한다(
13절). 하박국이 야훼의 승리를 표현하는 방법은 의미심장하다.
“그들이 회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4절). 이 묘사는 이교적 신화 혹은 추상적 시가 아니다. 야훼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자신을 출애굽의 하나님, 시내산의 하나님, 가나안을 정복한 하늘 군대의 사령관으로 나타내셨다. 선지자는 역사 위에, 이스라엘 과거에 있었던 실제 사건의 역사 위에 이스라엘의 새 구원에 관한 자신의 신학과 희망을 구축하고 있다.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