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히브리어 본명은 테힐림(Tehillim)으로
“찬양들”이란 뜻이다. 이 말은
“찬양하다”를 뜻하는 동사
“할랄”(halal)에서 나온 말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인
“할렐루야”(hallelujah)와 어원을 같이하고 있다. 말하자면 시편은
“할렐루야” 책인 셈이다. 그런데 시편에는 이렇듯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시보다는 개인과 백성의 슬픔과 괴로움, 불평과 낙망 등을 표현한 탄식시가 더 많이 실려 있어 시편이 찬양의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탄식의 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