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성들에 대하여 모세는 놀랍도록 겸손했고, 인내했고, 용서성이 많았었다. 하나님께서 그들 대신 그를 통하여 큰 나라를 만드시겠다는 그분의 제의를 그는 두 번이나 거절했었다(
출 32:10-13; 민 14:12-19). 그는 여호와께서 백성들을 용서하실 수 없다면 심지어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도말시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중보하기까지 했었다(
출 32:32). 지금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반석 앞에 서서, 그들의 은혜로우신 주님을 거듭 거듭 배척하고,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획을 좌절시켜왔던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를 굽어보고 있었다. 그들의 누적된 이기심, 우둔함, 배은망덕, 그리고 배반에 대한 기억들이 이 위대한 지도자를 압도했다.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