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모세와 아론이 그저 지정된 반석에게 말하고, 그러는 동안 모세는 주님께서 과거에 무슨 일을 행하셨는지에 대한 상기물로서 지팡이를 쳐들고 있기를 원하셨다(
민 20:8). 이 이적에 아론을 포함시키심으로써,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이 앞으로도 계속 따라야 할 필요가 있는 아론의 제사장직에의 지도력을 다시 한번 확증시켜 주실 것이었다. 치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르비딤에서의 그것보다 더욱 위대한 이적이 될 것이었다. 모세가 거기에서 바위를 쳤을 때(
출 17:6), 그 타격이 지하 샘물을 틀어막고 있는 바위 표면을 산산이 부숴뜨렸을 수도 있다. 그 일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른다. 그랬다면, 그 기적은 정확하게 바른 곳을 치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말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물질을 움직이기 위하여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물리적 결과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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