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야고보의 부자들에 대한 귀에 거슬리는 관점으로 인해 신약에서 소외되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의 선포가 그 혼자만의 것은 아니다. 사복음서에서, 특별히 누가복음에는 이 높임—낮아짐 모티브가 명백히 나타난다. 그의 복음서의 초반부에서, 누가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난한 자를 높이며, 권세있는 자와 부자를 심판하는 것으로 연결시킨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마리아 송가로 알려진 노래에서 마리아가 부른 것이다(
눅 1:46-55):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52, 53절). 이는 또한 누가가 평지 설교로 제시한, 산상설교의 누가 역본에도 사실로 나타난다(
6:17-49). 마태복음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라고 한 것과는 달리, 누가복음에서는 단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6:20)라고 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는 마태복음에서는 부족하지만, 야고보서의 사상과는 평행을 이루는 반전 구절이 있다: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4절).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