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나온 어떤 구절들이 민족신 개념과 관계하여 특별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신명기 32:8, 9에서 야곱은 여호와께 속하였고, 민족의 경계는 지존자에 의하여
“신들(엘로힘)의 아들들의 수효를 따라” 결정되었다(「개정표준역」). 그러나 표준 히브리어 성경 본문(「새국제역」은 이를 따름)은 이상하게도
“하나님의 아들들” 대신에
“이스라엘의 아들들”로 되어 있어, 민족신 개념에 대한 초기의 서기관들의 불편한 심기를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70인역」은
“하나님의 천사들”로 하였는데, 1952년판 「개정표준역」은 원래
“하나님의 아들들”인 것을 그렇게 번역하였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놀라운 것은 사해 두루마리—1947년에 처음 발견된 B.C. 2세기부터 A.D. 1세기 사이의 기록으로 추정되는 중요한 필사본들—중에서
신명기 32:8의 히브리어 필사본이 발견되었는데, 거기에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쓰여져 있어서 「개정표준역」 번역자들의 예감을 확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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