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하신 성령님 제 1장 성령의 신성 IV.성령의 다른 이름들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37.5)
 요 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37.6)
 이 칭호는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제임스왕역(KJV)에서는 ‘위로자’(Comforter)로, 개역 표준 성경, 새 국제역(RSV, NIV)에서는 ‘상담자’(Counselor)고 번역하였다. 20세기의 대부분의 신약은 ‘돕는 자’(Helper)로 번역하고 있다. (38.1)
 “보혜사”라는 이름은 헬랴어로 파라클레토스로서 “곁에 와서 돕도록 부름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또한 보혜사란 위의 번역들에서와 같이 “변호자, 위로자, 상담자, 대변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성령은 그의 자녀들 곁에서 도우시는 분이다. 성령은 성도가 낙심에 빠질 때 위로를 주시고, 용기와 힘을 주신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상담해주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변호도 해주신다. 성령은 그의 자녀들을 상담하시고 돕기 위해서 오셔서 함께 거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언제든지 성령의 도움을 청하고 성령께 상담을 청할 수 있다. (38.2)
 4. 진리의 성령(the Spirit of truth)
 요 14:17.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38.3)
 요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38.4)
 진리의 성령은 우리를 모든 진리(into all truth) , 즉 온전한 진리(into truth entire)와 전체(whole) 진리로 인도하신다. 성령은 진리의 성령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의 계시의 세계를 알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과 그 뜻을 알게 된다. 이는 인간의 인식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영역이다. 하나님의 계시의 비밀은 학문적 연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의 가르침과 조명에 의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을 알고자 할 때 성령님의 조명을 간절히 구해야 한다. (39.1)
 고전 2:10.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갚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39.2)
 여기에서 갚음이란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깊이, 즉 심연이다. 하나님의 갚은 것은 비밀의 세계요 심연의 세계이다. 이 깊이는 너무 갚어 측량할 수 없는 것으로 오직 하나님의 영만이 우리에게 계시해 준다. 성령께서 이 세계를 통달하신다. 진리의 성령은 진리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믿는 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아이심을 보게 하신다. (39.3)
 5. 사랑의 성령(the Spirit of love)
 롬 5: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39.4)
 롬 15: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40.1)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의 제일 속성이 사랑이듯이 성령의 제일 속성은 사랑이다. 그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 즉 무조건적이고, 변함 없고, 절대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사랑이다. 성령은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분리를 극복하고 결합하게 한다. 즉 사랑의 영이신 성령은 분리, 나눔을 극복하여 하나로 향하게 한다. 이것이 사랑의 위대성이며 모든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랑의 능력이다. 성령은 믿는 자들에게 이 사랑을 부어주신다. 이 사랑을 알게 하시고, 이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실제 삶 속에서 이 사랑을 실천하게 하신다. (40.2)
 고전 13:1~3, 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40.3)
 성령의 열매 중 첫째도 사랑이다(갈 5:22~23).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와 특징은 사랑이다. (40.4)
 사랑이 있는 곳에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며 사랑이 없는 곳에 성령의 역사는 기대할 수 없다. 진정한 사랑이 있는 곳에 사랑의 영이신 하나님의 영이 현존한다.2) (41.1)
 6. 자유케 하는 성령
 고후 3: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41.2)
 진리의 영이신 성령은 자유와 깊은 관계가 있다. 진리란 인간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인간은 진리를 앎으로 모든 억압, 속박으로부터 참 자유, 참 해방을 맛보게 된다.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