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 시리라.”(36.6)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령의 종말론적, 새롭게 창조하는 활동의 첫 열매이다. 그리스도는 야훼의 루아흐를 통하여 부활하셨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45에서 그리스도와 성령을 동일시한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living being)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life-giving spirit)이 되었나니”(고전 15:45). 새 인간 그리스도는 “살려 주는 영”이 되신다. (36.7)
그리스도와 성령 상호간의 이러한 내적 거하심의 순환은 그리스도께서 “살려 주는 영”이 되며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된다는 귀결에 이른다.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 (롬 8:9), “아들의 영”(갈 4:6), “믿음의 영”(고후 4:13)이 되며 이리하여 그리스도는 성령의 주체가 된다. 그가 성령을 보내며 (요 16:7),그가 성령을 내어 쉰다(요 20:22).1)(37.1)
3. 보혜사
요한복음에 나온 성령의 칭호 중 가장 독특한 것은 보혜사(parakletos)이다.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