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6장 그분은 기다리고 애쓰시는 주님이십니다
 심판에서 구원함.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 6:13). 세상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인 대홍수는 불로써 세상을 정결하게 할 미래의 심판을 표상한다. 노아가 구원자가 되었던 것처럼 예수님은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재림하신다. 예수님은 재림이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셨다(마 24:38; 눅 17:27). 노아 때에 구원은 방주 안에 있었지만 지금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 안에 있다. (63.2)
 구원자.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히 11:7). 하나님은 대홍수가 발생하기 백이십년 전에 미리 경고하시고, 구원자 노아를 준비하시고, 방주 건조에 관해 세밀한 지시를 주셨다.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은 대홍수를 인간에게 쉬쉬하며 숨겨 모두가 멸망 받게 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공개하셨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63.3)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주님은 창세로부터 준비되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계 13:8). 선지자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주님의 탄생 장소(미 5:2), 오실 때(단 9:24), 동정녀 탄생(사 7:14)과 은혜의 사역과 죽으심과 영광에 대해서 예언하였다(벧전 1:10-11; 히 1:1).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 모두를 성취하심으로 구원의 주이심을 넉넉히 믿을 수 있게 하셨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나아오는 자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다(히 4:14-16). (64.1)
 구원의 계시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세기 6:13).
(64.2)
 노아에게 주신 계시. 대홍수 시대의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노아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졌다. 끝날은 끝을 뜻하는 히브리어 ‘케츠’(קֵץ)이며, 하나님은 종말론적 전문용어인 이 단어를 갖고 그 시대를 위해 말씀하기 시작했다.2 하나님이 멸망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계시를 주실 필요가 없다. 계시의 근본 목적은 말씀을 끝내면서 두 번씩이나 언급하신 ‘레하하요트’(לְהַחֲיֹת) 생명을 보존시켜라이다(창 6:19-20).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노아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모두가 살아야 한다. (64.3)
 하나님은 심판의 이유, 구원의 방주를 준비하는 방법, 방주에 들어가야 할 때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분의 계시는 노아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삶의 이유가 되는 소명을 주었다. 계시를 가진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잠 29:18 KJV). (64.4)
 계시의 근본이신 예수님.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계시이다. 선지자들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그분의 온전한 계시로 예수님을 보내셨다. 예수님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하고도 궁극적인 계시이다(히 1:1-2). 예수님은 아버지를 보여주셨고, 아버지께 가는 길이다(요 14:6, 9). 성경은 구원의 계시인 예수님을 증거하는 책이다(요 5:39).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분의 뜻을 알고 실천하기 위해서 성령의 인도를 구해야 한다. 성령이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신다. (65.1)
 계시에 순종한 사람을 구원하시는 주님.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 6:22). 노아의 특징은 명하신 대로(צִוָּה 치와, 창 6:22; 7:5, 9, 16) 순종하는 것이다. 아무리 하늘의 계시를 받는 특권을 누린다고 해도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히 6:4-6). 노아는 받은 말씀에 그의 삶을 걸었다. 그의 모든 재능과 시간과 재물을 바쳐서 방주를 예비하였다. 이렇게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결정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를 알려주셨다.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창 7:1). 하나님은 계시에 순종하는 그분의 백성을 끝 날까지 인도하신다.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순종하여 방주에 들어간 자들이 살았다(창 7:1, 23). (65.2)
 구원의 방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창세기 6:14-16).
(65.3)
 노아 방주는 하나님의 진노의 폭풍으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신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포괄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예수님을 방주와 비교한 흥미 있는 해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3 (65.4)
 ⑴ 방주는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셨다(창 6:13-14). 주님의 구주되심은 죄가 들어온 다음의 사후적 고안이 아니라 창세로부터 준비된 것이다(계 13:8). (66.1)
 ⑵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의 건조에 대해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구원이신 주님을 우리 마음에 계시하셨다(고후 4:6). (66.2)
 ⑶ 방주를 나무로 건조하였다.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으신 그리스도는 나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사 53:2; 단 9:26; 갈 3:13). (66.3)
 ⑷ 방주(תֵּבָה 테바, κιβωτός 키보토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도피처였다. 아기 모세를 담았던 갈대 상자(תֵּבָה 테바, κιβωτός 키보토스, 출 2:3)와 십계명의 두 돌비를 간직한 증거궤(אֲרוֹן 아론, κιβωτός 키보토스, 출 26:34) 등 구약의 세 방주(κιβωτός 키보토스)는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는 유일한 구원자 예수님을 상기시킨다(행 4:12). (66.4)
 ⑸ 방주 속으로 들어오라는 초청이 사람(노아)에게 주어졌다.4(창 7:1). 인류는 그리스도께로 초청을 받았다(마 11:28). (66.5)
 ⑹ 안팎으로 역청을 칠하고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아 방주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었다(창 6:14).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 숨겨져 있다(골 3:3). 하나님이 노아를 방주 속으로 들여보내 문을 닫으셨다(창 7:16).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벧전 1:5). (66.6)
 ⑺ 방주 속으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 뿐 이었다. 구원의 길도 주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요 14:6). 방주 옆에 문을 냈던 것처럼 주님의 옆구리가 창에 찔리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이 열렸다(창 6:16; 요 19:34; 히 10:19, 20). (67.1)
 ⑻ 구원의 방주가 삼층으로 건조되었던 것처럼 우리는 삼중 구원을 얻었다. 온 영과 혼과 몸을 구속하셨다(살전 5:23). 또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을 받았고(과거), 죄의 권세로부터 보호 받고 있으며(현재), 죄의 임재로부터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미래)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