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을 옹호함
 성도들의 영원한 안전은 인간 역사에서 일어나는 과정에 기초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성소로부터의 심판과 지시에 기초되어 있다. (114.1)
 다니엘 7장의 어느 곳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혼란한 가운데 서기 위하여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심판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이 그들에게 이루어진다. 그것은 그들을 옹호하는 심판이 될 것이다. 성도들은 왕국에 합당하다고 심판 받게 될 것이다. 인자는 성도를 옹호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서시며 흰옷이 그들에게 입혀진다. (114.2)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단 7:21, 22, 강조 첨가).
(114.3)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라는 구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히브리어로는 “성도를 위하여 주어졌고”라고 읽게 된다. 「개정표준역」(RSV)에는 히브리어를 정확하게 해석하여 번역하였다. “심판이 성도를 위하여 베풀어졌고”(Judgment was given for the saints). 「새영어역」(NEV)에는 “그때 심판이 성도를 옹호하기 위하여 베풀어졌고”라고 하였다. 여러 히브리어 어휘 사전들은 후자를 지지한다. “심판이 옹호하기 위해 베풀어졌고”(Hebrew and English Bible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1088). “심판은 옹호를 위해 선포되었 고”(Koehler and Baumgartner, 1065). “결정이 ∙∙∙ 를 위하여 내려졌고”(Montgomery in the International Critical Commentary). (114.4)
 모든 역본들 중에서 오직 「흠정역」(KJV)만이 그 의미가 “심판이 성도를 옹호하기 위하여 주어졌다”(그들이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은 심 판의 과정이라기보다는)고 하는 데 일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고의 결과로서 성도는 왕국을 받게 된다. (114.5)
 지상에서 성도는 혼란 중에 있게 나타났지만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는 그렇지 아니하다. 그와 함께 거기에는 그들의 장래에 대한 어떠한 문제도 없게 된다. 지상의 사람의 선고는 하여간 그들을 대항해 왔다. 이 심판의 때가 이르기까지 종교적이며 세속적 권력은 그들 자신의 심판의 규모에 따라 그들이 동료 인간들을 대해서 그들 자신이 저울질 해 왔다. 그들은 하나님과 진리에 관한 그들 자신의 곡해된 개념에 의해 믿음과 종교를 저울질했다. 그들의 결정들은 대부분 불의하게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공개적이고 폭력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나타난 뜻에 반대하여 왔다. (114.6)
 이 심판에 대한 이상과 기록된 책들을 펴는 것은 곡해된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심판의 결과는 인간의 결정 들과는 반대된다. 관점들, 결정들, 그리고 반역한 종교적 권력의 주장들은 거절된다. (115.1)
 이러한 심판의 한 이유는 1,260년 동안 반대와 박해로 인하여 고통을 받아 온 성도들을 대항하는 작은 뿔의 배교한 권력의 활동이다. 의는 억압을 당해 왔다. 오류가 승리를 거두어 왔다. 수백만의 그리스도 인은 불의하게 정죄를 당해 왔고 죽음을 당해 왔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는다면, 성도는 위험 중에 있게 된다. 그들의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사람의 선고를 역전시킬 한 심판이다. (115.2)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다가오는 심판을 설교해 왔다. 소수의 사람 만이 그의 성도에 대한 옹호와 승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아 왔다. 이 심판에서 하나님은 누가 구원을 받고 누가 버림을 받을 것인지를 드러낼 것이다. 거기에는 많은 놀라운 것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 이름들이 그런 책들 중에서 발견될 것이다. 마침내 기록은 올바르게 될 것이다. (115.3)
 다스릴 권리
 다니엘 7장의 핵심 단어들 중의 하나는 통치(dominion)이다. 그것의 아림어는 숄탄(sholtan)이다. 그것은 “다스릴 권리” “주권”을 의미한다. 이 심판은 누가 다스릴 권리를 가졌는지, 모든 나라, 방언, 백성 들에 대한 주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는지를 결정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통치권을 받기 위하여 아버지께 나아온다. 이 심판의 결과로서, 통치권은 지상에서 휘둘러 왔던 지상의 권력으로부터 취해져서, 그리스도께 주어진 바 된다(단 7:12-14). (115.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14절).
(116.1)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27절).
(116.2)
 이 장은 여러 세상 권력의 통치와 하나님 주권의 통치를 대조하고 있다. 나라들과 권력들은 빗나간 무력의 힘으로 또 다른 왕국들을 취해 왔다. 야생 짐승으로 상징된, 이들 제국들은 그들의 월등한 힘의 특성에 의해 권력으로 나아왔다. 이 권력은 최종적으로 도전을 받게 되는데, 더 나은 무력의 과시와 물리적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거룩한 심판에 의해서이다. (116.3)
 위험 중에 있는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의 품성이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통치를 확신시켜 주는 것은 의와 사랑의 하나님 품성에 대한 우주적 인정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죄가 생겼을 때 투쟁이 있게 되었고, 하나의 세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사단과 그의 대리자들은 그들의 생애와 품성이 전적으로 하나님과는 다르기 때문에 잃어버리게 된다. 하나님의 의로운 품성은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투쟁을 통하여 나타나며 그분의 백성 안에 보여지는 품성은 그러한 통치에 대한 선고를 가능하게 해주며, 지상에서 다스릴 권리는 그들에게 속하게 된다. (116.4)
 투쟁을 통하여 사단은 하나님의 바른 품성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죄의 오랜 통치를 통하여 존재해 온 의심을 추방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릴 사단의 권리를 실제적으로 멸망시킬 수 있는가? 하나님 품성에 있어서 심판의 근거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도들의 옹호를 보증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재림전 심판은 하나님의 배타적인 행위이다. 같은 방법으로 용서와 구속도 배타적인 하나님의 일이며, 그래서 심판은 하나님의 품성과 그분의 다스릴 권리의 옹호이다. 결과적으로, 우주를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은 영예, 영광, 그리고 존귀를 하나님께만 돌린다. 사단과 그의 동료들은 하나님의 의로운 사랑이 우세할 수 있도록 추방을 당한다. (116.5)
 심판은 우주의 하나님께서 힘과 무력의 세상에 개입하시는 수단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전적으로 새로운 기초 위에 세워진다. 이 심판은 지금 진행되고 있다. 1844년에 시작된 재림전 심판의 시기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통치나 혹은 적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택할 은혜의 시간을 제공한다. 그것은 누가 자신의 마음과 생애에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택 하였는가를 실수 없이 보여준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다가오는 우주적 통치에 참여하게 한다. (117.1)
 우리 주님이 오시기 전에 마지막 때는 모든 것을 시험하고, 모든 것을 증거하고, 모든 것을 옹호하고 또는 정죄한다. 하늘 성소로부터의 심판은 마귀적이며 반역한 세력들이 지상을 멸망시키려고 찾는 가운데 누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 충성되게 섰는가를 드러낼 것이다. (117.2)
 그러므로, 우리는 견지하기를, 이 재림전 심판은 성도들을 위하여 영원한 생명을 위한 참되고 복된 선고를 가져올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함께 통치권과 왕국을 나누기 위하여 돌아오실 때 그들의 유업으로 그분의 백성을 인도할 권리를 그리스도에게 주는 선고이다. 아무런 정죄도 포함되지 않으므로, 책들을 여는 것은 오직 그들의 기쁨과 미래의 안전에 공헌할 수 있다.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