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성소의 일곱 금 촛대는 더 이상 이스라엘 종족을 세계의 영적 빛으로서 나타내지 않는다(
슥 4:1-14; 계 1:13). 그리스도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마 5:14). 이스라엘의 촛대들은 오늘날 세계 교회를 상징한다. 영광을 받으신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몸소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고 설명하여 주셨다(
계 1:20). 히브리인들의 영상적 표현이 그리스도의 권위에 의해 높여져 기독교적인
“비밀” 혹은 상징이 된 또 다른 실례가 이 이상에 나타난다. 즉
“그(그리스도)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
16절)라고 한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천사들과 참 지도자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혜 선생들을 가리키기 위하여
“별” 은유를 사용하였다(
단 8:10:12:3).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에게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 ∙∙∙ 이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라고 하였다(
계 1:20). 그리스도는 여기서 요한계시록 전체에 나오는 히브리인들의 영상적 표현을, 그리스도와 자신의 백성에게 적용하는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야훼의 옛 언약의 백성들이 지닌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백성들에게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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