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을 왜 다섯 책으로 나누었을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의 다섯 책을 주었고, 이에 맞추어 다윗은 그들에게 다섯 책으로 된 시편을 주었다”라는 간결한 대답이 유대인의 전통적인 성격 주석인
‘미드라시’에 나온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다섯 책, 즉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거스려 범죄한 인간을 저주에서 건져 축복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주신 말씀, 곧
“토라”라 불리우는 율법이 쓰여 있다. 그리고 시편의 다섯 책에는 온갖 역경과 고뇌 속에서도 한사코 율법의 말씀을 따라 삶으로써 축복을 경험한 인간들의 체험이 심령에 사무치고 영혼의 산울림이 되어 시와 노래로 반향(反響)되고 있다. 참으로 시편은, 체험을 통해 사람의 심령에 반사된
“토라”(율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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