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4장에 기록된 장면은 어떤 특정한 예언적 사건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그 장면은 하늘의 보좌실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일반적인 묘사를 제공하고 있다.
9 영광 가운데 보좌에 앉으셔서 무수한 하늘의 존재들에 둘러싸여 계신 하나님의 모습은 요한이 처음으로 목격한 새로운 장면이 아니다. 이러한 장면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에 관한 이상중에서 흔히 보던 것이다.
10 성경 본문은, 다니엘의 이상(
단 7:9)에서처럼 요한이 바라보고 있는 중에 하나님의 보좌가 보좌실에 설치되었다고 적시(摘示)하지는 않는다. 다니엘이 그가 바라보는 동안에
“하나님의 보좌가 놓이고”(
단 7:9)라고 한 것은 그의 이상이 어느 특정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한의 이상에 있어서는 보좌실에서의 예배가 일회성(—回性)의 사건이 아니라 하늘에서 정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다.
11 성경 본문은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셔서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마다” 24 장로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분에게 경배한다고 말한다(
계 4:9). 이것은 분명하게
4장에 묘사된 예배는 하늘의 보좌실에서 반복해서 일어나는 지석적인 행사임을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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