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헌신의 40일 1권 제1부 성령의 침례 제6일 성령을 근심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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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 의하면 우리의 말과 행동이 성령을 근심케 할 수 있다고 한다. (10.1)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엡 4:30) (10.2)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등한히 하고, 그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자원하는 심정으로 기도하기를 그치면 성령의 감화력은 약해지고 우리의 신앙 경험 또한 나약해 질 것이다. (10.3)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강압적으로 다루지 않으신다. 그러나 성령의 침례를 경험한 신자들의 삶은 하나님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는데, 그 때 신자들은 비로소 하나님의 강권하심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로 하여금 순종하고자 하는 열정을 마음에 넣어 주시고, 말씀 연구와 기도에 더욱 열심 내기를 권하신다. 성령의 강권하시는 결과로 우리는 의를 좋아하게 되고 반면 죄는 싫어하게 된다. 그러나 성령의 속삭임을 소홀히할 자유는 언제든지 우리의 권한에 속했다. 우리가 성령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성령께서는 근심하시고 결국 성령을 소멸하는 과정이 시작된다. 이런 문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사도 바울의 실천적 권면들이 성경에 두루 기록되어있다. 이런 실천적 권면들을 삶에 적용함으로 신자들에게 성령의 풍성한 임재가 지속적인 경험이 되도록 하는 것이 사도 바울의 의도였다. 두개의 대표적 권면의 말씀을 다음 성경절에서 살펴 보자. (10.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24-32) (10.5)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勸戒)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살전 5:14-19) (10.6)
 신자들 안에 거주하시는 성령께서 신자들을 강권하심으로 위의 성경절에 제시된 원칙들이 실천될 것을 사도 바울은 알고 있었다. 성령의 속삭임에 자신을 복종시키기를 등한히하는 신자들은, 성령을 근심케 하거나 소멸할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10.7)
 그러나 성령을 근심케한 사실이 자각되었을 때 아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0.8)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10.9)
 이제 새롭게 성령으로 채워 주시기를 믿음으로 구하면 그 기도 까지도 들어주실 것이다. (10.10)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13) (10.11)
 다윗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다윗은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했다. 그가 이 끔찍한 죄를 범한 것은 그의 마음에 속삭이는 성령의 음성을 등한히한 결과였다. 그러나 같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죄를 자각했을 때 그는 즉시 돌이키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굳게 붙들었다. 다음의 성경절을 주목해 보자. (10.12)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塗抹)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 51:9-12) (10.13)
 우리가 실족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고 있음이 자각될 때, 한 순간이라도 허비하지 말고 다윗처럼 우리의 죄를 신속히 자복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에 성령의 역사를 회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속 사람”은 다시 힘을 얻어 사탄을 대항하여 승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0.14)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6-19) (10.15)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분이다. 혹 주님께 실망을 안겨드린 후 라도, 우리는 다음의 말씀을 인해 감사해야 하겠다. (10.16)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시 103:8-14) (10.17)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어떤 행동 양식을 유발하려고 노력하시는지 기술하라.

 2.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하면 성령께서 근심하시는가?

 3. 우리가 만약 성령을 근심시켰다면, 우리가 바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4.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다루시는 방법에 관해 기술하라.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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